기분 좋은 백두산 등반에 노래가 빠질 수 없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어깨까지 들썩이며 흥을 돋웁니다.
구름 한 점 없는 청아한 날씨는 자연스럽게 사진 찍기를 부릅니다.
둘이서 찍고, 넷이서 찍고, 여럿이서 찍고.
이런 분위기에선 비핵화니 종전선언이니 하는 딱딱한 얘기보단 산행에 어울리는 운동 얘기가 제격입니다.
[김정숙 여사 : 저희는 그래서 1주일에 한 번은 운동을 합니다. 그래서 훨씬 많이 (좋아지고)]
[문재인 / 대통령 : 서너 번한 것도 운동한 건가요? (시작이 중요하죠, 시작이)]
분위기가 한껏 오르자 김정은 위원장은 깜짝 제안까지 합니다.
[김정은 / 국무위원장 : 대통령 모시고 온 남측 대표단들도 대통령 모시고 제가 찍어드리면 어떻겠습니까? (웃음소리) 제가 찍어 드리지요.]
장군봉에서 천지를 내려다보며 여러 장의 사진을 남긴 두 정상 부부는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로 내려갔습니다.
두 여사는 천지 물가까지 300m 정도 걸어가면서 살갑게 팔짱을 끼고 담소를 나눕니다.
2박 3일 동안 평양공동선언이라는 묵직한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마지막 일정인 백두산 등반 모습은 여느 사람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이광연
촬영기자: 공동영상취재단
영상편집: 임종문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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